이동통신사의 결정 여부에 따라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기로에 선 팬택의 젊은 직원들이 발로 직접 뛰면서라도 회사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팬택의 사내 인트라넷 토론마당에는 최근 ‘회사에서 공기계를 직접 팔면 안 되나요’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이통사의 대리점과 판매점을 중심으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이통사가 팬택 제품을 구입해 주지 않으면 팬택 입장에서는 마땅한 판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상황에서 팬택 직원들이 직접 공기계를 판매하면 회사의 자금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토론마당에 올라온 글에 담긴 의견이었다.
주말을 지나면서 다른 팬택 직원들 다수가 이 글에 공감과 추가 의견을 담은 댓글을 달면서 토론 마당의 ‘핫 이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팬택의 대리·과장·차장으로 구성된 직원 자치기구 주니어보드는 이 의견을 정식으로 찬반 투표에 부쳤다.
투표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미 구성원의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태다. 직원들과 경영진의 공식 대화채널이기도 한 주니어보드는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 경영진에 공식적으로 ‘우리 구성원이 회사에서 직접 우리 제품을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제안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