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순간 순간을 렌즈에 포착해 의미를 부여하는 사진예술은 이제 미술, 음악 등에 뒤지지 않는 하나의 예술분야로 그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최근 사진예술을 공부하고 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원에서 활동중인 여성 아마추어 모임 '연지곤지' 또한 10년 넘게 사진예술을 공부하며 전시회를 열고 있는 프로 못지 않은 사진 예술가들이다.
'연지곤지'가 현재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10회째 회원전 '사유(思惟)'전을 열고 있다. 17일까지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 참여한 회원 '김정자' '김해경' '김해숙' '기노경' 등 4명은 자연과 일상을 주 소재로 다루고 있다.
눈 덮인 개울 사이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 얼음 위로 비치는 선명한 나무 그림자 등을 담은 김해경의 작품은 쉽게 스쳐지나가기 쉬운 작은 부분을 잘 포착해 내고 있다.
자연 풍경을 연못에 비친 그림자와 대비시켜 대칭을 이루는 등 자연과 그림자를 이용한 김해숙의 작품은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다.
또 나뭇가지에 무수히 달린 나뭇잎의 떨림, 냇가에 던져진 돌맹이로 인한 물방울의 번짐 등을 렌즈에 담은 김정자의 작품은 동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며, 일상 속 풍경을 담은 기노경의 작품은 쓸쓸한 현대인의 단상이 풍경 속에 배어 있다.
수원문화원 사진반에서 수업을 받으며 사진공부를 시작한 연지곤지는 1991년 처음 창단,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이번 회원전에는 '사유'를 주제로 사물을 깊이 있는 눈으로 관찰하고 포착한 작품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