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가 회원 작품과 초청작가의 작품을 모아 '시각전'을 열고 있다. 20일까지 수원시청로비에서 전시되는 시각전은 화선지 위에 시인들의 시를 실어 독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50명과 초청작가 허영자 신달자 김종길 최동호씨의 작품까지 포함해 총 60점을 선보이고 있다.
'강'이란 시를 내놓은 윤석항은 살아가면서 마음속에 고이는 아픔과 상처, 추억을 강으로 비유, 이 강을 희망으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유옥순의 시 '맘속에 있는 사람'은 잊지 못할 마음속 한사람에 대한 애타는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외에도 쓰고 달고 부드러운 커피의 맛을 '인생'에 비유한 최경미의 시 '차갑게 식은 커피에는 인생이 있다', 할말이 있어도 다 하지 못하는, 보고 싶어도 다 보지 못하는 인간사를 표현한 정재리의 '표현하지 못하다' 등이 고운 그림배경 위에 앉아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4명의 초청작가들이 친필로 쓴 작품 4점, 신달자의 '불행', 김종길의 '고고(孤高)', 최동호의 '벌레', 허영자 '은발의 사랑' 등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인쇄물의 활자와 목소리로만 다가갔던 시와 산문의 문학적 향기를 우리 주변의 친근한 소재에 담아낸 의미 있는 전시회다.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