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112경찰도 시민에게 빨리 달려가고 싶다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주머니 속 스마트폰을 이용한 112신고 사례가 전체 80%에 육박하고 있다.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라도 야식으로 피자 배달을 주문하듯 언제 어디서든 비용 부담없이 손쉽고 편리하게 112신고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112신고 건수는 2013년 322만 7천434건에서 2014년 9월 현재 250만4천106건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112신고를 해본 적도 없고 심지어는 112순찰차를 길에서 하루에 한 번도 만나 본적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면 과연 누가 경찰에 112신고를 하는 것인가?

주로 늦은 밤, 주취자와 관련하여 112신고가 걸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심지어 강아지 응급사항도 신고할 정도가 됐다. 그사이 정작 생명의 위협을 받는 피해자들은 소외되기 일쑤다.

112경찰은 그 어느 신고 하나 소홀히 다룰 수 없고 항상 최악의 상태를 가정해 두고 업무처리를 하다보니 매일 밤 술 취한 사람과 끝이 보이지 않는 숨바꼭질을 반복하곤 한다. 혹자는 피자배달보다 112 접수와 출동이 느리다고 한다. 경찰도 그들과 비교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러나 늦은 밤 술 취한 사람과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동안 112경찰 출동여력은 이미 바닥이 드러나게 되고, 정작 112경찰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긴급사건의 현장출동이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쳐 자칫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 그 당사자는 바로 나와 내 가족이나 이웃이 될 수도 있다.

똑똑한 112신고자의 올바른 112신고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자신의 현재위치를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현재상황을 제대로 알리고, 마지막으로 허위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면 피자배달보다 더 빠른 112경찰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