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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사이버 꽃뱀을 조심하자!

 

현대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사이버와 모바일상의 범죄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에는 사이버범죄 발생건수가 8만8천847건이었으나 소폭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며 작년에는 15만5천366건으로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범죄환경도 점차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모바일상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여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나체상태로 영상통화를 시도하는, 이른 바‘몸캠’을 즐기자고 한 뒤 이를 이용하여 주변 지인들에게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공갈사건 신고가 자주 접수되고 있다.

이들 사이버 꽃뱀들은 채팅 어플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 뒤 영상통화 어플인 ‘스카이프’ 아이디를 알려주고 나체상태로 영상통화를 하자고 유혹하며 피해자들도 몸캠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음성파일을 설치해야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면서 음성설치 파일을 보내주고 피해자들이 호기심에 이 파일을 설치하고 실행을 하는 순간, 스마트 폰에 있던 연락처, 사용자 위치, 사진, 메모 등 개인정보를 해킹하여 빼내게 된다. 피해자의 연락처 등 주소록을 피해자에게 보여주며 주변 지인들에게 나체사진 등을 유포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돈을 입금하도록 공갈하는 것이 수법이다.

이들은 보통 중국 등에서 범죄를 시도하고 범죄에 사용되는 계좌도 다른사람 명의의 대포 통장으로 모계좌와 수십개의 자계좌를 사용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

호기심에 이런 피해를 당하게 된다면 절대로 입금을 하지 말고 철저하게 무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들은 입금하지 않고 연락에 답장하지 않으면 2~3일 안에 협박이 끝나게 된다. 이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넘어가 있으므로 돈을 입금하더라도 추가입금을 요구하며 계속하여 협박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에는 유포를 할 가능성이 많다.

평소 신뢰할 수 없는 파일 등은 항상 주의를 하여 피해가 없도록 스스로 보안을 강화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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