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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가득한 시집 잇따라 출간

한해를 마감하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희망적으로 제시하는 시집들이 잇따라 독자들을 찾았다.
1990년 '현대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최춘희는 세 번째 시집 '소리 깊은 집'(문학과 경계사 刊)을 내놨고, 인천에서 활동중인 천금순은 세 번째 시집 '두물머리에서'(배꼽마당 刊)를 출간했다. 또 신인 손상렬은 첫 번째 시집 '자오선을 지나다'(배꼽마당 刊)를 독자들 앞에 내놓았다.
최씨의 시집 '소리 깊은 집'은 '박주가리' '꽈리' '방아꽃' '바보 여뀌' '쑥부쟁이' '달맞이꽃' '태백산 주목나무' '부용꽃' 등 주로 식물들을 소재로 생명의 외경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104쪽. 6천원.
천씨의 '두물머리에서'는 '청령포 가는 길' '외옹치항에서' '여담포 해변' '비사벌 들녘에 서서' '겨울 내소사' '여름.주문진' '북제주 애월읍에서' 등 여행지의 풍경을 담은 시가 주를 이룬다. 문학평론가 김창수씨는 "풍경은 그에게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시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128쪽. 6천원.
연작시 '낙타' 4편을 비롯해 67편의 작품을 실은 손씨의 '자오선을 지나다'는 시인의 우주적 충일감을 향한 욕망이 담겨 있다. 문학평론가 서진영씨는 "시인은 삶을 병처럼 앓고 있다. 이러한 시인의 모습은 '형벌의 땅' '유배된 나날'을 걸어가는 낙타와 같다"고 평했다. 128쪽. 6천원.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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