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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완전정복'

새책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

일본이 지니고 있는 문화적 특징은 작가의 경험과 시대적 양상에 따라 각기 다른 키워드로 소개되곤 한다.
루스 베네딕트는 저서 '국화와 칼'을 통해 일본문화를 양면적인 국민성 안에서 이루어진 '염치의 문화'라고 했으며, 도이 다케오는 '아마에의 구조'라는 저서에서 정신분석학적 시점에 입각해 '아마에'의 문화라고 정의했다. 나카네 치에는 일본사회를 '수직적 사회'라고 지적했으며, 이어령은 '축소지향의 문화'라는 말로 일본문화를 풀이했다.
최근 일본대중문화 개방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일본문화를 하나의 키워드가 아닌 여러 학자들의 연구와 지식을 바탕으로 세분화한 총서가 발간돼 관심을 끈다.
출판사 글로세움이 총 6권의 총서로 묶은 '키워드로 읽는 일본문화'는 한국일어일문학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대학교수 208명이 공동 집필한 '일본문화총서'다. 문화, 문학, 어학을 주제로 한 360개의 문화 키워드를 알기 쉽게 풀어썼다.
1권 '게다도 짝이 있다'와 2권 '스모 남편과 벤토부인'은 일본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특징을 각각 담고 있다. '게다도…'는 일본의 전통의례를 비롯해 의식주, 풍습과 종교 등 다양한 전래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2권 '스모 남편과…'은 메이지유신을 거쳐 급속하게 유입된 서구 문물이 어떻게 전통문화와 결합했는지 엿 볼 수 있다.
3권 '모노가타리에서 하이쿠까지'와 4권 '나쓰메 소세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까지'는 각각 일본의 고전문학과 근현대문학을 소개했다. 8세기 신화와 전설부터 시작해 중세, 근세, 메이지시대를 거쳐 전후 현대문학까지 아울렀다. 특히 식민지 조선 지식인의 문학적 저항과 재일문학의 현주소도 살폈다.
이외에 5권 '높임말이 욕이 되었다'와 6권 '일본어는 뱀장어 한국어는 자장'은 일본어의 역사와 현대 일본어와 일본인의 언어생활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각 권 310쪽 내외ㆍ1만2천원.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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