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소재 중소제조업체 12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인천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6.7%로 전월 80.4%보다 3.7p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83.8%에 비해 6.9p나 낮은 것이다.
또,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자금사정을 제외한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원자재조달사정 항목 모두가 11월에 이어 하락했다.
특히 내수판매의 하락폭이 80.4%에서 74.7%로 가장 컸으나, 11월 하락세를 보였던 자금사정은 75.4%에서 76.3%로 다소 상승했다.
제품제고 수준과 생산설비 수준도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고용수준은 100%에서 100.4%로 소폭 상승했다.
이와 관련, 인천지역 중소기업은 경영 최대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76.7%)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판매대금 회수지연, 업체당 과다경쟁, 자금조달 곤란 등을 꼽았다.
중기중 관계자는 “내수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