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요구되는 법령인 ‘공직자 윤리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만 준수하면 되는 것일까? 현재 공무원들에게 요구되는 청렴은 살아있는 능동적인 능력이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에 적극 대응할 때라야 청렴 그 두 글자를 올바로 이해했다고 할 것이다.
우리 소방공무원의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공무원 임용으로 바로 생기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청렴한 조직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스폰지에 물 스미듯 체화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청렴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책임의식을 높이고, 또한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해 주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직장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근무를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직장과 직원은 직장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의 진행 상태에 대해서도 정보를 상호 제공하는 정보전달체계를 갖추어 각자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펼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능력 있는 직원이 청렴한 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온·오프라인 강의, 자기계발, 명사 특강, 독서 지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힘을 써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역량 있는 직원들이 청렴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제도개선과 아이디어로 예산절감을 하는 조직으로 발전하고, 국민 복지를 위해 더욱 발로 뛰는 조직이 되며, 이러한 조직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청렴한 조직이 아닐까? 화재예방을 위해 분주한 직원들을 보면서, 청렴한 소방조직은 재난에 대처하는 것이 아닌 재난을 예방하는 조직이라고 강조한다. 경기도민의 재난예방을 위해 발로 뛰는 광명소방서가 되도록 나 자신부터 일신우일신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