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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아동성폭력, 예방이 최선

 

우리나라 아동성범죄율은 OECD 가입국가 중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아동 진술의 일관성 부족으로 피의자가 무죄판결을 받는 경우가 많다. 2013년 전국 성범죄 피해자의 수는 2만 4천835명이고 이중 아동·청소년은 3천318명(13.4%)이다.

성폭력은 주변의 시선이나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신고율이 고작 10% 안팎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한다고 해도 아동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동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이나 사탕 등으로 아동을 유인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도와달라는 말을 거절하지 못하는 아동의 심리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르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므로 아동들에게 모르는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교육해야 하고 집안에 혼자 있을 때는 택배나 방문판매인 등이 오더라도 문 앞 또는 경비실에 물건을 두게하거나, 부모에게 꼭 연락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나 학원에서 귀가할 때 통원차량을 이용하고, 골목길보다는 큰 길을 이용토록 하고, 외출시 항상 행선지를 말해 두어야 한다.

특히, 친족간의 성폭력의 경우 부모에게 피해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장기간 지속되어 피해아동의 심리적 후유증이 심각한 경우가 다수이다. 이를 방지하려면 아동의 몸에 손을 대면 ‘안되요, 싫어요’라고 똑똑히 말하게 하고, 위급 상황 시 ‘도와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도록 교육해야 한다. 또 아이의 평상시 행동과 다른 특이행동 등 성폭력 피해 징후에 대해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래의 희망인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부모와 경찰, 각 기관, 사회단체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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