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이 대기업 계약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벌어지는 이야기이를 다룬 ‘미생’이다. 미생이란 바둑용어로 집이나 대마 등이 살아있지 않은 상태 또는 그 돌을 이르는 말이다.
극중 신입사원들이 냉혹한 회사분위기 속에 당황하는 것처럼, 갑자기 주변에서 화재를 발견하거나 누군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당황해 우왕좌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때‘소소심’을 익혀둔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사용법만 익혀두면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소화기는 언제 어디서나 가장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는 가정 필수품으로써 화재 초기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건물 내 설치된 소화전은 소화기로 진화하기 어려울 경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를 진화해 막대한 재산을 지키는 소방시설로 사용법을 알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을 멈추게 되었을 때 인공호흡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조직으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손상 또는 사망을 지연시키고자 실시하는 응급처치법으로 4분 이내에 실시하면 소생확률이 60%나 증가한다.
‘소소심’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손쉽게 익힐 수 있는 안전기술인 만큼 유사시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꼭 익히여야 하는 기술이다. 드라마 속 완생을 위한 미생의 노력처럼 올해도 얼마 안 남은 기간 중 ‘소소심’을 완생시켜 보기를 여러분께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