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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축산농가 구제역 피해 최소화해야

추운 겨울에 만연하는 구제역이 5년 만에 다시 경기도지역에서 발생하여 양축농가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구제역치료제개발과 발생예방을 위한 본질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구제역공포로 인해서 양축업을 포기하려는 농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5년 전에 경기도남부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었다. 구제역으로 인한 경기도남부지역 양축가들에 대한 보상지원 문제를 모색해 가야한다.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인 구제역은 치사율이 50%나 되어 피해가 엄청나다. 구제역에 걸리며 유산이 잘되고 유방염이 생기고 2차감염도 잘 된다. 구제역이 발생한지 한 달 만에 이천과 용인을 거쳐 안성까지 빠르게 전파되어 경기도내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전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철저한 소독과 예방접종은 물론 왕래차단을 철저하게 하여야한다. 구제역은 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등에서 항존 하는 가축의 풍토병이다. 지난달 29일 이천시 한 농장에서 돼지 20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인 후 확산되어 가고 있다. 실제로 구제역이 발생한 용인시 원삼면 두창리 등과 인접한 백암면에는 80여 농가에서 돼지 14만여 마리를 사육 중이어서 구제역이 확산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땅속에 매몰처리하기 때문에 축산 농가는 생업을 잃기 마련이다. 구제역 감염 소가 발생한 안성의 해당 농장은 충북 진천 돼지농장과는 15∼20㎞가량 떨어져 있으며 반경 500m 이내 6개 농가에서 한우 등 소 4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안성시는 150여 농가에서 돼지 29만여 마리, 1천900여 농가에서 소 10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축산지역이다.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돼지 20만6천 마리와 소 1천600마리를 살 처분하여 400억 원이 넘는 피해를 보았다. 구제역이 발생한 감염 농장이나 지역은 몇 달 동안 격리하여 방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34년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66년 만인 2000년 봄에 경기도 파주시와 충청남도 홍성군 등에서 발생하였다. 구제역의 백신이 개발되었으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 소·양·염소·돼지 등 거의 모든 우제류(偶蹄類)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어 방제약품개발과 예방을 서둘어야한다. 경기북부지역을 비롯한 양축농가에 대하여 철저하게 예방사업과 교류차단을 통해서 양축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한다.

예산을 확보하여 구제역예방 및 치료약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가기 바란다. 경제사업차원을 떠나 축산물안전생산을 위한 차원에서 정부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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