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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이는 3명의 최고 실권자는 미합중국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미핵탄두 잠수함의 함장이다’ 약 10년전 상영됐던 덴젤 워싱턴, 진 핵크만 주연의 ‘크림슨 타이드’라는 영화에 나오는 말이다. 이영화는 본국의 발사명령을 기다리던중 통신시설이 고장난 핵잠수함이 자체적으로 핵탄두를 발사 할것인가 아닌가를 놓고 벌이는 함장과 부함장의 갈등을 그린 영화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화의 배경이 됐던 잠수함이 미국에서 가장큰전략 핵잠수함 오하이오급 알라바마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략 핵 잠수함은 이렇듯 한나라를 초토화 시킬 만큼 그 파괴력이 매우크다. 영향력과 위험성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흔히 핵무기를 투하하는 수단으로서 전략핵폭격기, 대륙간 탄도미사일, 전략핵잠수함이 있으며 이를 합쳐서 트라이어드(Triad)라 부르는데 그중에서 정점에 서있는 것은 바로 전략핵잠수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전략핵잠수함은 내부적으로 ‘상대가 쏘면 나도 반드시 쏜다’는 식의 방어적 전술을 갖고 있어 핵 억지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하이오급이 미국을 대표하고 있다면 러시아에는 타이푼급이 있다. 수중 배수량이 1만8천여t급인 미 오하이오급에 비해 2배가 넘는다. 기네스북에도 세계 최대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으로 등재돼 있다

탄도미사일을 탑재치 않고 원자력으로 추진하는 잠수함은 전략 이란 말을 빼고 핵 잠수함이라 부른다. 동력이 핵이란 뜻이며 연료보급이 필요 없다. 세계 최초의 핵잠수함은 1954년 진수된 미국의 노틸러스함이며, 2010년 기준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운용 중인 국가는 미국ㆍ러시아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ㆍ인도 등 6개국이다. 초기 잠수함은 주로 항만의 방어나 국지용으로 사용되었다. 이름도 잠수정 또는 잠항정이라 불렀다. 특히 속력이 거의 없고 다만 잠수할 수 있는 성질을 가졌 해서 이름도 썸머린(submarine)이라 붙여졌다. 그후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 지금과 같이 전쟁수행 최대의 무기로 성장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수준인 것이 현실이다. 7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 비해서 13척으로 전력도 열악하다. 이런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달 1일 창군 이래 최초로 ‘잠수함 사령부’가 창설된다고 한다. 뒤늦게나마 다행이며 한반도 전쟁 억지력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정준성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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