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는 균형적인 영양과 위생관리가 철저한 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의 단체급식으로 집단설사 등이 종종발생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빠른 성장기와 자기선택기회가 없는 어린이급식에 대한 표준관리가 절실하다.
어린이집의 권리금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사업적으로 운영되어 문제가 많다. 어린이집 권리금은 보육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으나 당국은 외면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마땅히 비영리로 운영되어야 할 어린이집이 사업적으로 전락되면서 부실급식과 아동학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별활동비 같은 부가수익창출에만 관심을 두는 구조적문제가 크다. 해마다 대표자가 바뀌는 어린이집이 전국에 천여 곳이나 된다. 수백여 명의 원생이 다니는 화성의 한 유치원에서 부실급식 논란이 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 개원한 화성 능동에 위치한 모유치원은 현재 410여명의 원생들이 다니는 사립 유치원으로 정교사 19명과 조리장 2명이 원생들의 교육과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점심급식 메뉴가 식단표와 달리 도라지묵무침과 김구이 등으로 대체된 것도 모자라 턱없이 부족한 양이 제공된 사실이 문제로 제기됐다. 그동안 부실급식제공에 의문을 제기하며 부실한 반찬을 아이들이 먹지 않는다고 때린 건 아닌지 걱정된다는 학부모의 걱정이 심각하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민간어린이집의 경우 22%가 원장과 대표자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표자의 반 정도는 차량운행기사, 사무원,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원장의 배우자가 대표가 되거나, 지분투자 형태로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표로 등록했기 때문이다. 보육사자격증 취득을 현재의 학점 이수 방식에서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 급식이외에도 2003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초·중·고 학교급식도 철저한 관리가 절실하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의 신체발육을 위한 원천은 영양임을 인식하여 급식 관리를 해가야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급식을 비롯한 학교급식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지도와 현장 확인 감시를 강화해가기 바란다. 어린이에 급식을 공급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직한 급식 관리를 촉구한다. 학교급식의 영양상태 균형과 올바른 식생활로 건강을 유지해 가야한다. 지자체와 정부는 학생급식선진화를 위한 프로그램개발과 과학적인 관리시스템을 확립해가야 된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학교급식이 올바르게 추진해 갈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