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공원은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공간기능을 담당한다. 경기도는 도민들의 나들이와 안락한 일상생활 속에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나섰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당국의 중지가 모아질 때에 녹색경기건설은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명품도립공원 조성을 비롯해 산림휴양시설 확충과 숲 가꾸기 사업 등이 잇따라 추진된다. 그동안 산행객들이 빈병과 쓰레기 등을 마구 버리는 경향이 있어 환경을 더렵혀 왔다. 심지어는 식재한 나무를 훼손시키거나 캐가는 일까지 발생되었다.
경기도가 녹색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금년에 1천50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의 우선성과 효율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사업 후에는 전문가집단의 분석과 평가를 얻은 후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해가야 할 것이다. 산림사업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도는 우선 올해 말까지 428억 원을 들여 명품 도립공원 조성과 녹지 공간 확충 사업을 벌인다. 여기에는 기존의 수목관리와 식재를 위하여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명품 도립공원 조성은 남한산성과 연인산, 수리산 3개 도립공원에 107억 원을 투입해서 소나무 보전사업, 탐방로 정리, 토지매입, 탐방안내소 신설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남부지역에서부터 확충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가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재선충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소나무멸종까지 우려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녹지 공간 확충에는 1인당 공원면적 9.0㎡ 조성(세계보건기구 기준)을 목표로 321억 원을 투입하게 되는데 먼저 조성수종과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군포 초막골근린공원, 남양주 늘을중앙공원 등 도심공원 12개소 106만2천㎡를 조성하게 된다. 도심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과 놀이기능을 충분히 담당해 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통해서 시민들의 이용만족도를 높여가는 일이 중요하다. 도심 자투리땅 70개소에는 쌈지공원을 만드는데 시민들이 자신의 집처럼 가꾸고 휴식을 취해가도록 자율적인 시민참여가 절실하다.
산림사업에는 모두 1천124억 원을 투자하는 푸른 공간 가꾸기 사업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올해 산림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관련기관 및 유관단체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이루어져야한다. 학생들과 일반도민들의 자연보호 캠페인과 더불어 공원나무가꾸기 사업도 함께 추진해가야 할 것이다. 산림녹화와 도심공간의 수목들은 도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기본이 된다. 녹색경기도 건설이 도민의 깊은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