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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청소년자살예방에 적극 대처하길

감정이 예민하고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의 자살을 적극적으로 예방하여야 한다.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자기구현을 위해서 어떠한 고난도 극복해가려는 의지를 확립시켜 주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학교 내 청소년이 자살을 시도해본 경험비율은 9%인데 비해 학교 밖 청소년은 26.8%로 재학생보다 2.9배 높게 나타났다.

학교라는 공동체에는 친구와 선후배가 학습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사들의 지도와 감시가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이들의 관리와 지도가 소홀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5.3%는 자살사고가 있었고 18.7%는 실제 자살시도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신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환경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학업활동과 교우관계를 비롯해서 상급학교 진학까지 많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가야 할 것이다. 학교 밖에서 청소년들의 탈선과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골목길과 외딴곳의 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인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표어를 부착하여야 한다. 학교교사와 청소년전문지도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지도자들의 깊은 관심 속에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일이 중요하다.

인천시는 자살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을 치유하기 위해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자살예방활동을 전개해 갈 때에 청소년의 자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시는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생명사랑 프로젝트 ‘New-Turn’을 신설하여 1년 동안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실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전문가 교육과 치료비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참여를 위한 행정기관의 총괄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다행이 인천시는 올해에도 학교 밖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을 보다 확충하고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학교 밖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은 기존 협약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교 밖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와 상담 및 치료지원이 필요하다. 유관기관의 실무자 사례회의를 열어 위기상황 탐색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쉼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급증하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범국가 차원에서의 대책을 조속히 모색해 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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