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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내수경제 ‘꽁꽁…침체 장기화 조짐

생산·소비지수 수개월째 감소추세 보여
韓銀 경기본부 “호재 없는한 바닥 지속”

경기도내 생산 및 소비지수가 수개월째 감소세를 보여 내수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4년 12월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생산은 -0.7%, 대형소매점 판매는 -3%로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 -3.7%로 하락세로 접어든 후, 11월 -0.6%, 12월 -0.7%로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가 전월보다 17.4%p 줄어든 -19.5%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전자부품·컴퓨터(-4.9%)와 금속·가공제품(-4.1%)이 뒤를 이었다.

전기·장비가 -20.2%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자부품 -5.6%, 금속가공 -5.0% 등의 순이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9월 -8.0%로 떨어진 후 10월 1.1%로 반등했지만, 11월 -2.3%에 이어 12월에도 -3.0를 기록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9월 -7.0%를 기록한 후, 10월 4.2%, 11월 1.7%로 증가폭이 줄더니 12월들어 -1.8%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백화점은 같은해 9월 -8.0%으로 저점을 찍은 뒤, 10월 1.1% 깜짝 반등했다가 11월 -2.3%, 12월 -3.0%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를 지난해 경제불황의 연장선으로 보고 내수경기 침체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피경록 조사역은 “지난해 경제불황에 연말특수 효과까지 사라져 도내 생산 및 소비지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침체된 내수경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설비 및 건설투자와 수출증가폭은 늘면서 대외수출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기계류 수입과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p 오른 23.4%를 기록했으며, 건설수주도 28.7%p 오른 16.6%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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