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물류중심지이며 확대되어가는 서해안 교역과 이동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연안의 환경관리에 부족함이 없어야한다. 금년에는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가 연간 100척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천연안은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되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해수부는 제2차 관리계획으로 육상오염원의 관리와 해양환경 개선 그리고 해양생태계와 서식지 관리, 해양환경관리 역량 강화의 4개 분야에서 총 120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여기에 2018년까지 총 4조4천224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업을 추진해간다.
날로 늘어나는 육지의 오염물은 생태계파괴와 청결한 해안관리의 당면한 과제이다. 이 중 인천연안 환경관리에 9천억 원이 투입되는데 시민들의 철저한 환경의식으로 연안 청결을 이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때다. 생활하수와 폐수 등 육상 오염물의 해양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시민들의 환경의식 고양으로 유입량을 근본적으로 줄여가야 할 것이다. 청결한 해안을 유지해 갈 때에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도 가능해질 수 있다. 여름철 수질평가지수 3등급 이하 유지를 위해서는 하수처리구역별로 오염부하를 저감시키고 해양폐기물 관리와 친수공간을 확충해 가야한다. 아울러 환경관리해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오염된 해역의 수질을 일반해역 수준으로 복원하여 해양생물의 서식지 확충과 수산자원 보호를 통해 바다의 생산성을 높여 가는데 당국은 적극 나서야된다. 연안 청결을 위하여 시민들의 각별한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바다에 유입되는 오염물을 최대로 줄이고 육지에서 처분하려는 자세를 실천해 가야한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3월 세계 최대의 크루즈 행사인 크루즈 컨벤션에 참가하여 글로벌 선사들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인천항 크루즈 유치 마케팅으로 연말까지 151척의 입항 스케줄이 잡혀있다. 이는 지난해 92척 입항에 비해 64% 이상 증가하게 된다. 크루즈 관광객은 연간 30만 명이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해양환경 관리역량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풍요로운 연안과 해양 공간을 창출해 가는 데 앞장서기 바란다.
시화호가 많이 깨끗해져서 인천 연안 역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므로 시민모두의 청결한 환경의식 확립이 중요하다. 인천시는 시민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제고시키고 연안환경보호운동을 철저하게 추진해가야 할 것이다. 인천연안의 청결을 위한 총체적인 관리는 서해안 발전의 근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