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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 살림살이 ‘팍팍’ 앞날 경기전망도 ‘잿빛’

경기전망CSI 전달보다 2p 하락 ‘비관적’
생활형편 지수 소폭 상승했지만 ‘부정적’

■ 韓銀 경기본부 2월 소비자동향

경기도민들은 현재 생활형편과 무관하게 향후 지역경기 전망에 대해선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이후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어 장기불황에 따른 서민 체감경기도 둔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결과 2월중 현재 경기판단 및 향후 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보다 3p와 2p씩 각각 줄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인식의 판단지표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 경기판단 CSI는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73~91 사이를 오가며 낙관적 판단의 경계인 100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하며, 전달 77에서 이달 74까지 떨어지며 비관적 경기전망이 늘고 있다.

또 향후 경기전망 CSI도 지난해 8월 100을 넘어선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전달 91에서 89로 추락중이다.

가계저축과 취업기회 전망도 좀처럼 100선을 넘지 못하고 감소세를 나타내며 어두운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가계저축 CSI는 전달보다 2p 감소한 86을 기록했으며, 취업기회 CSI도 전달 86에서 이달 84로 2p 떨어졌다.

반면 현재 생활형편 및 향후 생활형편 전망 CSI는 전달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생활형편 CSI는 89에서 91로, 향후 생활형편은 96에서 98로 2p씩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지수 모두 100을 밑돌고 있어 개인 생활형편은 여전히 긍정보다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다.

생활형편은 조금 나아졌지만, 앞으로 지역경기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기엔 시기상조란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주 한은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이번에 발표된 소비자동향지수의 지표상 개인 생활형편과 관계없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건 분명하지만, 두 지표는 동행지수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6일 수원, 성남, 고양, 부천 등 도내 27개 도시 613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 및 전화질의를 통해 이뤄졌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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