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지난달 27일 대회의실에서 인천어린이집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인천위원장, 윤관석 국회의원, 인천시의회 차준택 기획행정위원장, 이재오 인천어린이집연합회장을 비롯한 인천 관내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원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회 원장들은 질 높은 보육환경 마련을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지급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 조속한 유보통합 현실화, 보육료 현실화 및 초과보육료 지원,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CCTV 설치비용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재오 회장은 “누리과정 예산이 언제 바닥날지 몰라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누리과정 예산이 안정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개 어린이집 당 보육지원업 인건비를 80만원씩 지원하고 오랜 기간 동결됐던 보육료도 인상해야 어려운 보육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며, “특히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한 법정 근로시간을 훌쩍 넘겨 12시간 근로하는 보육교사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홍영표 시당위원장은 “노동부, 보건복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힘쓰겠다”며, “시당 위원장으로서 초과보육료와 치사부 인건비지원 등은 인천시와 당정 협의를 통해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관석 의원 역시 “많은 학부모들과 어린이집에서 우려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확보, 보육료 현실화, 유보통합, 인건비 지원’ 등은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국회에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는데, 생각보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많은 대안을 얻었다”며, “1회성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정례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추진사항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