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부터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동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에서 2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번 광역급행철도 건설계획 발표에 대해 동탄2시도시입주(예정)자들도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삼성∼동탄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삼성∼동탄(37.9㎞) 광역급행철도에서 삼성∼수서 9.8㎞ 구간은 신설되며, 수서∼동탄 28.1㎞는 수도권 고속철도의 선로가 활용된다.
이 사업은 동탄신도시,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5천547억원이다.
그 동안 아침 출근시간대 동탄에서 삼성까지 가는데 승용차로는 약 70분, 광역버스로는 약 1시간 걸렸다.
하지만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하면 중간 정차시간까지 포함해 20분밖에 걸리지 않아 최대 50분까지 단축된다.
광역급행철도가 오는 2021년 개통되면 최고 시속 180㎞ 이상의 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에는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 등 모두 5개의 역이 새로 들어선다.
이들 역에서는 서울 지하철 2·3호선, 성남∼여주선, 분당선 등과 갈아탈 수 있다.
동탄역은 수도권 고속철도와의 공용역사이며 나머지 4개 역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전용 역사다.
이날 국토부가 동탄~삼성간 광역급행철도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지역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인 최 모(38)씨는 “오랜만에 단비같은 소식이 들려와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며 “동탄 1·2호선과 트램(경전철)도 하루빨리 도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삼성 광역급행철도는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올해부터 설계 발주, 공사 착수 등이 진행되며, 열차 세부 운행계획, 운임 수준 등은 철도사업자가 선정되고 난뒤 결정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