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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본선 마지막 실전 담금질

6월10일 브라질과 리그 첫 경기

5·8일 러시아와 두차례 평가전

지소연·박은선 등 소집 훈련

키프로스컵 3전패 악몽 떨치고

빠른 공수전환 전술로 선전 기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태극낭자들이 국내에서 마지막 실전 무대를 준비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오는 5일(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8일(대전월드컵경기장) 러시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6월 개막하는 여자 월드컵 전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달 중순 키프로스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기에 한국은 러시아전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필승을 다짐할 터다.

한국은 친선대회인 키프로스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한 끝에 12개 출전국 가운데 11위로 마쳤다.

여기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몸살, 박은선(로시얀카)은 발목 부상, 전가을(현대제철) 종아리, 심서연(대교) 발목 등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거나 몸 상태가 처진 점도 우려를 남겼다.

윤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강한 상대와 만나 좋은 경험을 쌓았다”며 의미를 찾았다.

박은선이 여전히 제 컨디션이 아니고 전가을과 심서연은 부상 때문에 이번 훈련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윤 감독은 “박은선은 키프로스컵 때보다 몸 상태는 올라온 듯하다”며 “쉽게 몸 상태가 오르고 있진 않지만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전가을은 조금씩 뛰기 시작한 수준이고 심서연은 지난주 봤을 때 깁스를 했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두 선수는 5월엔 소집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훈련에는 지소연, 박은선을 비롯해 여민지(스포츠토토), 정설빈, 유영아(이상 현대제철)가 호출받았다. 수비수 황보람(대교)과 미드필더 강유미(KSPO)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었고 손윤희(KSPO)는 처음으로 발탁되는 등 생소한 얼굴도 눈에 띈다.

윤 감독은 “훈련 기간이 길지 않지만 새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대로 만나는 러시아는 기술적으로는 다소 투박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브라질만큼 체격, 체력 조건이 한국 선수들보다 뛰어나 쉽지 않은 상대다.

윤 감독은 “신장 등 체격 조건은 좋은 러시아에 우리는 빠른 공수전환에 주안점을 두고 맞서겠다”며 “집중력과 체력을 올려 실점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은 지소연을 제외한 22명이 입소했다. 지소연은 팀 일정 때문에 다음 달 4일에야 합류한다.

러시아와의 평가전 후 해산되는 대표팀은 5월 8일 재차 소집되고 20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6월 4일 캐나다에 입성해 10일 브라질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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