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구청장이 20일 구청장실에서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무거운 쌀을 들어올려 쪽방촌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느끼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자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박 구청장은 이날 쌀 60㎏을 직접 지게로 짊어지며 어렵게 살아가는 쪽방촌 주민들의 삶의 무게를 몸소 체험한 뒤 쌀 100㎏을 기부했다.
박 구청장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이웃들을 돕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짊어진 쌀의 무게만큼 누군가를 배부르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짊어진 보람의 무게를 가슴 깊이 새겨 남은 임기동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세심하게 챙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좋은 취지의 나눔 운동이 끊기지 않고 널리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최근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한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이 박 구청장을 지목해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다음 라이스버킷 챌린지 도전자로 이신근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고영규 남구의사회 회장을 지목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