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바람, 각양각색의 꽃들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계절인 봄이 되었다.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아쉬운 계절, 가족끼리의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장거리 운전에 나서는 운전자들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른한 봄철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은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불청객이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인데 특히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졸음’은 봄철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6월 다음으로 추위가 풀리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운전자들은 한 시간이라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지만, 단조로운 고속도로에서 지·정체를 반복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졸음이 몰려온다.
껌을 씹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듣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보지만 잠깐일 뿐, ‘졸음 앞에는 장사 없다’는 것을 운전자라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눈꺼풀이 내려올 때 운전자들은 ‘조금만 참고 빨리 가서 편하게 자야지’ 또는 ‘다음 휴게소까지는 참아봐야지’라는 생각으로 운전을 계속한다. 결국 쏟아지는 잠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갓길은 완벽한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운전하다 졸음이 쏟아지면 몸이 보내는 신호이기 때문에 ‘졸음쉼터’를 활용해 조금이라도 잠을 자야 사고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봄나들이, 가벼운 졸음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졸음쉼터 이용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추억과 함께 ‘안전’을 선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