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전 일본에서 출간된 책 중에 < 기업에는 수명이 있다 >는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에 등장한 초우량 기업들의 수명을 조사 연구 분석한 책이다. 메이지유신 이래로 일본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등장하였던 500대 기업을 선택하여 그 수명을 조사하였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한 때는 일본 최고의 기업들이었던 기업들의 수명이 고작 30년이었다는 내용이다. 한 때는 일본 최고를 자랑하던 성공한 기업들이 이런 사연 저런 사연으로 허물어져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데 그 평균 수명이 고작 30년이었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기업의 평균 수명인 30년이 지나 50년이 되고 100년이 지나도 무너지지를 아니하고 계속 발전 성장한 기업들이 있었다. 그런 기업들을 조사하였더니 이유인즉 단순 명확하였다. 비록 일본 최고 기업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 자리에 만족하지를 아니하고 끊임없이 개혁을 단행하고, 호황 속에서도 언젠가 찾아 올 불경기에 대비하여 자기혁신(Self-Innovation)을 이루어낸 기업들이 불경기를 극복하고, 계속 자리를 지켜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30년의 평균수명을 넘어서서 계속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경우는 호경기를 맞아 최고의 이익을 올리며 잘 나갈 때에, 오히려 다가 올 불경기에 대비하여 구조조정을 하고 미래를 위해 대비에 최선을 다한 기업들이었다. 그리고 그런 기업들은 불경기를 맞게 되면 오히려 사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고,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며 불경기를 함께 이겨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그래서 그렇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온 기업들은 불경기를 맞으면 다가올 호경기를 대비하여 투자를 하고, 호경기를 맞으면 뒤 따라올 불경기를 대비하여 혁신(Innovation)을 단행하였다. 어찌 기업만 그러하겠는가? 개인도 그러하고 가정도 그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