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부모님께 안부 전화 한통 어떤가요

 

얼마 전 모 언론기사 금융사기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액은 무려 2천165억원에 달했고, 보이스피싱 피해액에 대한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12년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했다는 내용이다.

금융사기 수법으로는 보통 더 내거나 잘못 낸 세금, 연금, 보험료 등을 돌려준다며 접근하는 환급금 빙자 수법/ “당신 계좌가 범죄에 쓰였다”, “카드·전화요금이 연체됐다”, “택배가 반환됐다”며 접근하는 환급금 빙자에서 진화한 예금보호조치 빙자 수법/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겠다며 신용등급 기록 삭제, 대출 설정, 공증 등 각종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대출빙자 수법 등이 있는데 그 대부분의 피해자가 사회적 약자들이며 멀게는 내가 아는 사람 가깝게는 나의 친척 또는 가족이 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예방책의 한 방편으로 3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10분 후 인출하게 하는 지연인출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하였지만 3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조금씩 입금하게 하는 등 금융사기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고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자녀를 납치해 데리고 있다고 속여 몸값을 범행 계좌로 이체하게 하는 납치 협박빙자 수법이나 자녀가 교통사고를 내서 급히 합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등 자녀와 관련된 사기는 범인들은 자녀의 나이·성별·직업 등을 알고 접근하기 때문에 협박과 함께 고함을 지르면서 누군가의 울음이나 비명소리를 들려주거나 하면 이성을 잃은 부모는 자녀의 목소리처럼 들려 목소리를 혼돈해 속기 쉽다.

특히 부모님들과 떨어져 살고 있거나 홀로 계신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발생되는 사기들은 나 자신도 나이어린 자녀 둘을 가진 부모의 입장이 되다 보니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지금 당장 휴대폰을 꺼내 부모님께 전화 한 통하는 건 어떨까? 한통의 안부전화가 부모님의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길일 수도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