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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웃음꽃이 피기를

 

스위스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는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이다.”라고 말했다. 5월 가정의 달이 되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에 젖어있는 결혼이주여성이 많다고 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도내 등록외국인은 35만3천824명으로 전국(109만4천865명)의 32.3%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포시의 경우에도 6천7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사회가 세계화 돼면서 외국인 유입이 많아져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며, 문화적차이, 언어로 인한 소통의 한계, 부부 및 가족갈등, 경제적 어려움 등 다양한 갈등요인으로 해체위기에 놓여있는 가정이 많다.

다문화가정 내 가정폭력 등 범죄피해 발생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상담 등 피해회복의 어려움이 많으며,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또한 물리적·정서적 학대를 당하거나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 등 위기에 놓여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포경찰은 최근 연이은 국내 거주 외국인 강력범죄 발생으로 외국인 가정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을 위해 협력단체와 외국인 밀집 지역 합동순찰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하고, 다문화 가정의 범죄 피해신고 체계 구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교육사 13명을 안전메신져로 위촉하고,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홍보 및 교육에 힘쓰고 있다.

우리 모두 외국인·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조성 및 피해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 사회 안전망을 갖추어 나가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다른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면 외국인·다문화 가정에도 웃음꽃이 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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