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통시장인 남구 신기시장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홈쇼핑 서비스에 참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신기시장은 지난달 28일 스마트 홈쇼핑 서비스인 ‘팝쇼핑’ 홈페이지(www.pop-shopping.com)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시간 동안 신기시장 전용 화폐인 ‘신기통보’를 판매했다.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본떠 만든 신기통보는 시장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 가능하며 개당 500원의 가치를 지닌다.
시장 상인들은 이번 판매로 인터넷 홈쇼핑 방송을 통해 시장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경험을 축적, 새로운 판로로서 스마트 홈쇼핑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기시장 관계자는 “이번 판매는 수익을 올리기보다 시장을 알리고 스마트 홈쇼핑을 체감해보는 기회였다”며 “스마트 홈쇼핑에 참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팝쇼핑은 스마트폰 등 스마트 미디어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 현장에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방송통신융합공공서비스 생활혁신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