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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외곽경비 경찰관 성범죄 구속

스마트폰 채팅 여성 모텔서 만나
성매매 단속협박 2차례 성폭행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청와대 외곽 경비 담당 경비대 소속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이날 열린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모 경비대 소속 경찰관 A(33) 경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 경장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내 모텔 2곳에서 인터넷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B(33·여)씨를 2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성매수 비용으로 10만원을 주고 B씨를 유인한 뒤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주며 성매매 행위를 단속할 것처럼 위협해 돈을 돌려받고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성매매 단속 무마 조건으로 B씨에게 1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피해자가 모텔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보고 다른 일행이 들이닥칠까 두려워 겁을 주려고 성매매 사실을 추궁했다”며 “1억원을 달라고 한 것은 장난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반응 조사 결과 A 경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전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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