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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삼금(三禁)·삼식(三食)

 

나에게는 20여 년간 지켜온 식사습관이 있다. 이 습관이 나의 건강관리와 체력관리의 기본이 되고 있다. 나의 식사습관을 줄여서 삼금, 삼식으로 표현한다.

첫째는 과식(過食)을 금한다. 나는 잘 차려진 부페에 가서도 평소에 식사하는 양을 넘어서지 않는다. 내가 먹을 만큼, 먹어야 할 만큼만 먹고 과식을 하지 않는다.

둘째는 속식(速食)을 금한다. 나는 식사시간이 유난히 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먹는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면 천천히 먹기에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을 때가 가끔 있다. 그래도 나의 습관을 바꾸지는 않는다. 천천히 씹어 먹노라면 입안의 음식이 단 맛이 난다. 마치 설탕을 먹을 때처럼 음식이 입 안에서 달다. 그래서 식사시간이 몹시 즐겁다.

셋째는 간식(間食)을 금한다. 나는 식사 외에 간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 간식을 수시로 하게 되면 우리 위장이 항상 대기상태로 있어야 한다. 그러면 위가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게 된다. 그래서 위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나의 식사습관에 위에 적은 삼금(三禁)에 더하여 삼식(三食)이 있다.

첫째는 소식(小食)이다. 위장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늘 적게 먹는다. 소식을 습관화 하여 실천하였기에 75세 나이에도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없다.

둘째는 채식(菜食)이다. 고기를 안 먹는 것이 아니라 주로 채소를 중심으로 먹고 생선이나 육류는 곁들어 가끔 먹는다.

셋째는 정식(定食)이다. 누구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나는 나이가 들어 노년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게을리 하여, 가족들에게나 젊은이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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