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중·동구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중구 지역 가운데 영종도와 용유도는 이번 발령에서 제외됐다.
시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서구 검단 지역의 오존 농도가 0.125ppm으로 3개 지역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오존주의보는 지난 10일 첫 발령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인천 지역에서는 5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0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경보제는 주의보(시간평균 0.12ppm 이상), 경보(시간평균 0.3ppm 이상), 중대경보(시간당 0.5ppm 이상)로 구분해 시행된다. 올해 대기 중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는 것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불볕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모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과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