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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정치인들이 방향 바로 잡아야

 

메르스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경기도에서 시작해 서울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메르스가 한반도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감기는 일상사 중에 하나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한국인들에게 다른 나라의 풍토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침착해야 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치인은 메르스로 인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솔선수범을 통해 우리가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어야 하며 경제인은 이번 사건에 위축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위기가 많았던 한국 그러나 언제나 당당히 이겨내고 극복을 미덕으로 삼았던 우리 과거의 모습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일 수도 있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 먼저 손을 내밀어 함께 가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지금 힘들고 지쳐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힘들고 어렵다고 외면하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접하기가 두려울 때도 있지만 이겨내야 한다는 의지마저 꺾일 수는 없다.

정치인들은 나락으로 떨어진 민초들을 챙겨야 하고, 갈라진 민심을 수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확히 해야만 한다.

방향이 올바로 정해지면 우리 국민은 고난을 외면한 적이 없음을 알고 있다. 식민지 수탈의 시대를 거쳐 폐허에서도 일어섰고, 남북전쟁의 아수라장 속에서도 우리가 일어섰듯 메르스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깊은 가운데에서도 일어설 것임을 믿고 있다. 다만 정치인 등 지도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잘 정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국민은 고난극복에 동의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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