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인천 송도 LNG기지는 저장탱크건설공사 최초로 지역업체를 진입을 허용하는 저장탱크 및 부대공사의 시공사선정 입찰공고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탱크 3기(기당 용량 20만㎘·21∼23호기)와 부대설비 공사로 이뤄지며 총 공사비는 4천360억원이다.
가스공사 측은 오는 30일까지 입찰참가자격심사(PQ) 서류를 받아 선정한 적격 시공사를 대상으로 7월 10일 현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연 뒤 31일 입찰을 시행,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에 인천지역 관련 건설업체는 총 공사비의 최대 25%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역 건설업체는 면허를 가진 대형건설업체 15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길이 열린 셈이다.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건설업체는 11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는 유정복 인천시장,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 국회 국토교통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인천지역 건설 관련 협회와 상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인천 LNG기지 안형철 대외협력실장은 “대형 건설업체가 지역 건설업체에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증설 공사가 지역 건설업계에도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LNG기지는 현재 20만㎘의 탱크 20기를 갖추고 수도권지역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
탱크 증설공사는 올해 하반기 시작돼 2019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