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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NC, ‘트레이드 윈-윈 효과’ 촉각

프로야구 꼴찌와 1위팀, 1대 2 맞바꿔 관심집중
케이티, 왼손 투수·외야 보강 전력차 극복 주력
NC, 주전 김태군 뒤 받칠 든든한 백업포수 확보

프로야구 꼴찌와 1위가 21일 선수를 맞바꿨다.

최하위 케이티 위즈가 포수 용덕한을 내주고서 선두 NC 다이노스의 왼손 사이드암 투수 홍성용과 외야수 오정복을 받아들이는 1:2 트레이드였다.

시즌 중 트레이드는 먼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당장 부족한 전력을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케이티는 경험있는 좌완 불펜 자원을 얻었고, 외야진도 보강했다.

NC는 주전 김태군의 뒤를 받칠 든든한 백업포수를 확보했다.

신생 케이티는 시즌 초반 전력 차를 절감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트레이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

케이티가 프로 1군 무대에 처음 오른 올해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우선 4월 20일 투수 이준형을 LG 트윈스로 보내는 대신 포수 윤요섭과 내야수 박용근을 받았다.

5월 2일에는 투수 박세웅·이성민·조현우, 포수 안중열을 롯데 자이언츠에 내주고 포수 장성우·윤여운, 투수 최대성, 내야수 이창진, 외야수 하준호를 영입하는 4:5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특히 공격력 강화를 노린 두 차례 트레이드의 효과는 긍정적이었다.

장성우는 주전 포수, 하준호는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으며 케이티의 전력 안정에 힘을 보탰다.

윤요섭은 2군으로 내려간 용덕한을 대신해 백업 포수 구실을 했다.

박용근도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 정강이뼈를 다치기 전까지 27경기에 나와 타율 0.263에 4타점 7득점 5도루를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타자 댄 블랙이 활약하면서 타선이 더욱 짜임새를 갖췄다.

케이티는 6월 들어서만 9승 8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점점 ‘초보 티’를 벗고 있다.

하지만 마운드의 불안은 여전하다. 케이티의 이달 팀 타율은 0.292로 공동 3위, 홈런은 23개로 넥센(27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5.88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케이티가 이번에 영입한 왼손 투수 홍성용은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올해 NC에서 3경기(2⅓이닝)에 등판해 1홀드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2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내면서 요긴하게 쓰였다.

오정복의 영입은 외야수비를 보강하는 한편 선의의 경쟁을 불러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지난해 NC로 옮긴 오정복은 올시즌 1군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퓨처스(2군)리그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에 2홈런 31타점 26득점을 기록했다.

창단 후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가 최근 다시 3연패로 주춤한 케이티는 이번 주 LG와 수원 홈 3연전을 치른 뒤 26일부터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을 벌인다.

KIA(8패), 두산(7패)과 함께 케이티에 전패를 안긴 세 팀 중 하나인 삼성(4패)에는 창단 첫 승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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