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메르스’ 괴담 유포 엄벌에 주의해야

 

메르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발생하는 타액 등으로 인한 비말감염 및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경로로 추정되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메르스로 인한 공포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공포 분위기의 생성은 메르스 자체의 위험성도 있지만 근거 없는 유언비어가 퍼져감으로써 발생되기도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허위사실의 유포로 인한 불안감 증대를 막고자 허위사실 유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메르스 발병 후 얼마 되지 않아 특정병원을 명시하며 격리조치 중이라는 허위사실 메시지가 유포된 적이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메시지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통신매체수단의 발달로 급속도로 전파되어 전 국민의 불안감을 증대시켰다. 경찰은 위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40대 남성을 명예회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같은 행위는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명예회손’ 등 형사입건이 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는 엄연한 범죄행위다.

하지만 몇몇 국민은 다양하고 간편한 통신 매체를 이용해 무분별하게 전달하기도 한다. 근거 없는 유언비어임을 모른 채 전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허위사실임을 알면서도 악의를 품고, 혹은 장난삼아 전달하기도 한다. 이러한 괴담 유포는 엄벌에 처해지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유의해야 한다.

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였으며, 관련 경찰력 지원 요청은 메르스 대책 상황실에서 접수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한 현장 출동 시 개인보고장구 철저히 착용하여 경찰관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보건당국과 지자체 및 관계부서의 긴밀한 협약으로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대책에 국민들의 관심과 힘이 더해진다면 메르스의 위협을 이겨내리라 본다.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공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근거 없는 괴담으로 인하여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공포를 확산시키는 허위사실 유포는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