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용인·화성·이천 등 3개시가 말 산업특구 육성에 공동 협력해가로 하였다. 국내말산업의 수요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촉진시켜 말 산업성장을 도모하며 도·농간의 교류활성화를 추진해간다. 말과 관련된 여러 기업체가 참여해 산업전시관에서 기업을 홍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일반 대중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가는 일도 중요하다. 기마민족의 기상을 살려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이를 위해 말 박람회가 6년 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박람회를 통해서 기마민족의 후예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한다. 말처럼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가야할 때이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용인시장, 화성시장, 이천시장은 도청에서 말 산업특구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22일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들 3개 지역 1천987㎢를 말 산업특구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3개 지자체는 앞으로 2년간 말 산업 발전을 위한 국비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협약에 따라 도는 각 지자체간 업무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용인시는 엘리트와 생활승마사업을 추진해간다. 화성시는 레저 및 관광 사업을 추진하며 이천시는 말 생산과 유소년 육성에 중점을 둔다.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말 사업을 추진하여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그동안 도와 3개 지자체는 말 산업특구 지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4월 말 산업특구 공동추진 TF팀을 구성하여 특구지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5월 공동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 특구지정 신청하였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 특구지정의 검증 절차에 공동으로 대응하였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내 자생적으로 형성된 용인·화성·이천 등 중부내륙 말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최적의 말 산업 허브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말산업과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 관광과 농업이 결합된 융·복합 6차 산업 활성화, 도농교류 촉진, 지역경제 소득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꾀해 가야한다. 경기도는 말을 타고 기르는데 매우 유리한 여건을 가진 곳이다.
따라서 말 산업으로 인한 이익을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타 시·군과 함께 나눌 수 있다. 도는 전국 승마장의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시 승마인구의 50%가 거주한다. 말 사육두수도 4천300여 마리로 전국대비 17%이상을 차지해 승마산업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실적인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여 말 산업육성 특구로 육성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래의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을 말 산업육성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