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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구민들 물심양면 노력 착한 사람이 사는 남구로 변모

취임 1주년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박 우 섭 남구청장

 

민선6기 6개 공약 완료·112건은 정상 추진
보류된 32개 세부사업도 원활한 시행 강구

재정비촉진사업 지구에 종합병원 건립 등
올해 원도심 개발 모범답안 제시할 것


“주민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새롭게 돌아오는 도시로,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박우섭 남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남구는 그동안의 기나긴 침체기에서 새롭게 부흥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도시철도의 개통과 아파트입주로 주거환경에 활력을 찾고, 과거의 흔적만 남았던 자리에 정부 청사와 보훈병원이 건립되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의 생활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 시작을 찾는 남구.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구청장에게 지역 발전의 희망을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의 소감은.

선거를 치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됐다. 민선6기는 연임 구청장으로서 민선5기 수립한 정책에 연속성을 갖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기다. 민선6기에서는 ‘더 많은 일자리, 더 건강한 공동체를 통한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남구’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에 청년,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계층별, 세대별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의 핵심가치는 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건강한 공동체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1년간의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민선6기 공약사항은 23개 부서 총 154건으로 평생학습관 설립, 수봉배수지 힐링공원 조성 등 6개 공약은 이미 추진을 완료했다. 그 외 112건의 공약 대부분은 구정운영 방향과 일치될 수 있도록 실천계획을 수립,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약사항 추진이 미흡하고 올해 사업 추진이 보류된 32개 세부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돼 예산 미확보 사업의 경우 재원에 대한 확보 대책 등 선행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민선6기는 공약사업에 대한 실현 가능한 세부계획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성을 판단,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약사항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주요사업과의 연계 강화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내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의 진행상황은.

남구는 올해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을 통해 인천 원도심 개발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지난 2008년 지구로 지정된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는 그동안 계속된 경기침체와 주택경기 불황 등에 발목이 잡혀 사업진행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정체된 재정비촉진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재정비촉진사업 지구에는 또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병원까지 건립될 계획이다. 이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기간 중 생산유발효과는 6천700억원이며,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 건설’에 대해 설명해달라.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기 위해서는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를 지켜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또 이에 걸맞는 사회적인 여건도 함께 조성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지혜로운 시민’, ‘사회연대 경제’, ‘지속가능 도시’, ‘i-미디어 시티’ 등 4대 전력목표 세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중점정책으로 내걸고 통두레 운동, 마을 만들기 사업과 함께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구민들 중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거나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풍부한 경험과 출중한 역량을 지닌 분들이 많다. 이 같은 재능을 지닌 자원봉사자들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인정이 넘치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구 주민들에게 각오과 당부의 말이 있다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헌신해주신 41만 구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더 많은 일자리와 더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데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남구는 주민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새롭게 돌아오는 도시로 변해갈 것이다. 남은 임기동안 이 모든 것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달라.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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