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1·2 ·옥골구역 도시개발사업 촉진
송도-원도심 균형발전 이루도록 ‘온힘’
여성·아동 범죄 차단할 예방 시스템 구축
인터넷전화 비상벨 451대 관내 설치 운영
“구민 섬김행정과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통해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 건설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소통을 통한 섬김 행정의 실천을 중요시한다. 그는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만나 소통을 하고, 구청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연수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런 소통과 섬김 행정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연수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 구청장과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았다.
-취임 1주년 소감은.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 건설을 위해 지난 1년간 현장을 누비며 쉼 없이 달려왔다. 연수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다. 연수구의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복지, 일자리, 안전, 교육, 교통 등 연수구민의 삶과 생활에 직결되는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통과 섬김 행정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기본과제이다.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주민들의 편의와 입장을 우선 배려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 통합민원창구, 세무민원 연장근무, 민원안내도우미, 다문화가정 예방접종 모국어 알림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문가와 주민들로 구성된 공약이행 구민평가단을 운영해 공약사항을 객관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소통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구정에 불합리한 점이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정 모니터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문보직제를 실시해 행정의 연속성, 전문성,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직사회의 변화를 유도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섬김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이 상생하도록 어떻게 하고 있는가.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의 성공적인 발전은 원도심과의 균형발전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모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춘권역과 청학권역에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 가로 경관 개선, 공원 시설물 개선,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수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동춘1·2, 옥골구역 도시개발사업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원도심 지역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송도동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해돋이 도서관을 건립하고 공동육아나눔터, 헬스장 등을 갖춘 송도3동 주민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올해 초 송도 어린이집 폭행 사건 등 안 좋은 소식이 있었다.
이번 폭행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 구는 이러한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구립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공교육의 기능을 강화하고, 학부모가 보육에 참여하는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성이 바르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재능과 경력을 갖춘 여성과 학부모들을 공교육에 참여시켰다. ‘수레바퀴 꿈 교실’ 사업으로 37개 학교에 118명의 경력 단절 여성 강사를 출강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사·학부모·아이들이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제일 좋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이 강조된 해였다. 안전하고 재난 없는 안심도시를 위해 어떻게 했는가.
연수구는 여성 및 아동 대상 범죄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수구 U-안심서비스는 연수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보호 대상자의 현 위치와 이동경로를 쉽게 파악하고 범죄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운영된다. 자체적으로 인터넷전화 비상벨을 개발해 총 451대를 관내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또 낡은 저효율 가로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해 에너지 절약과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시설안전관리공단을 설립해 안전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고 예산의 효율적 운영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우선 융·복합형 음식문화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지역 공동체가 주관하는 봉사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사업 형태) 육성사업을 실시했다. 그 첫 사업으로 선학동 음식문화시범거리를 홍대의 걷고 싶은 거리처럼 젊음의 명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인천 관내 8개 대학생들과 선학동 상가번영회가 선학동 젊음의 거리 생동감 축제 ‘오십시영’을 개최해 지역경제의 활력과 문화적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 통합일자리지원센터를 오픈해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취업 상담, 교육, 창업 지원 등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