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이 8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2개의 금메달 가운데 육상에서만 50개가 나온다. 육상 다음으로 많은 금메달이 배정된 종목은 수영으로 금메달 수는 42개(다이빙·수구 제외)다.
기초종목 경기력이 취약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육상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한 개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10m 허들 은메달리스트인 김병준(24·창원시청)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동메달을 땄던 진민섭(23·국군체육부대), 남자 높이뛰기 윤승현(21·한국체대)과 우상혁(19·서천군청)이 한국 육상의 메달 기대주다.
한국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 리커브에서는 금메달 5개가 쏟아져 나온다.
우리나라는 남녀 개인전 결승에 구본찬(22·안동대)-이승윤(20·코오롱), 기보배(27·광주시청)-최미선(19·광주여대)이 진출해 금, 은메달 2개씩 확보했다.
또 남녀 단체전과 혼성 전에도 모두 결승에 올라 양궁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여자축구는 프랑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6년 만에 금메달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드민턴은 단체전 결승이 이날 열리고 한국의 강세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는 골프도 1라운드 경기가 시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