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길을 가다보면 전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애인 분들을 볼 수 있다.
도로와 인도가 나뉘어져 있다면 그나마 낫지만 골목이라든지 도로와 인도가 구분이 없는 곳은 차가 지나다는 곳에서 전동차를 탄 장애인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장애인 전동차의 경우 기능상 출력이 낮아 높은 장애물이나, 방지 턱을 올라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도상에 세워진 입간판, 혹은 가로수 등으로 인해 도로상 전동차를 불가피하게 운행하게 된다.
또한 장애인 전동차의 높이나 색상을 보면 어린 학생 키 보다 높이가 낮고, 색상 또한 검은색, 회색 등 대부분이 어두운 계통의 색상이라 특히 어두운 밤에 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장애인 전동차는 작은 접촉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운전자들은 도로 위 장애인 전동차 발견 시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꼭 서행해야 할 것이며, 장애인 전동차 운전자 또한 사고 예방 방지를 위해 반사스티커 부착, 형광조끼 착용 등으로 가시성을 최대한 확보해야하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꼭 착용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시에도 신호를 지켜서 건너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자체에서는 방지 턱이 너무 높지는 않은지? 인도 폭이 너무 좁지는 않은지 장애인·노약자가 원활하게 인도에서 전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애인·노약자에 대한 작은 배려로 선진교통문화 형성에 모두가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