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열린광장]다문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다문화 사회란 한 국가나 사회 속에 다른 인종과 민족, 그리고 계급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로 국제결혼, 국제교류 등으로 다른 인종과 민족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사회를 뜻한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외국인은 1990년 5만명에서 2015년 3월 말 180만명을 돌파해 남한인구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고, 2050년에는 국내 외국인 비율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나타나게 한다. 긍정적인 영향으로는 인력수급의 불일치 해소나 경제규모 확대와 같은 경제적인 효과와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면서 수준 높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인종차별, 문화적 차이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이민자의 빈곤화로 사회적 분열 현상을 일으켜 국가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면은 다문화를 이해하고 공존을 용인함으로써 쉽게 해결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순혈주의와 민족주의가 강조되어 다른 문화를 쉽게 용인하지 않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민에 대해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다문화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받지 못했고, 단일민족의식이 강해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해 왔다.

이제는 빠른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다문화는 그들(외국인)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변화는 것이 다문화이다. 그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용의 자세를 갖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국내 체류외국인은 더 이상 단순한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원이고 동반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