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5도 연안여객선 운임이 내년 조례개정과 함께 광역교통요금 수준인 2천500원 선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경선 의원(새누리·옹진군·사진)이 ‘연안여객선 운임인하’라는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14일 김경선 의원에 따르면 도서민들의 연안여객선 운임 인하는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김 의원은 최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요금인하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절차를 거쳐 이를 시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요구에 유정복 시장은 “내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임기 내 시행하겠다”고 답변한 뒤 “인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요금을 인하하기 위해서는 약 50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조례가 개정돼 요금이 인하될 경우 현재 도서민의 운임요금(덕적·자월도 5천원, 연평도 6천원, 백령도 7천원)은 광역교통요금 수준인 2천500원으로 대폭 낮아지게 된다.
김 의원은 “앞으로 관련 조례 개정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