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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피서지 안전을 책임지는 여름파출소

 

지난 3일 기암괴석과 낙조가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과 우리나라 유일의 소사나무 군락지인 십리포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이어서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서포리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요즘과 같이 무더위가 지속될수록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는 물놀이 인파가 늘어나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범죄발생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 피서철(3~8월) 인천지역의 주요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낮은 수준이지만,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중부경찰서는 ‘피서지 안전사고와 범죄발생 제로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별 예상운집인원에 따른 치안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지역실정에 맞게 전담인력을 배치해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해경이 해상익수자 구조 활동을 전종하게 됨에 따라 경찰은 백사장 치안유지를 전담하게 되면서 여름파출소 근무에 투입될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응급구호 및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해 인명구조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응급환자의 원활한 호송을 위해 지정 의료기관을 연계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등 긴급구조 활동을 위한 지원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서 한정된 경찰인력으로 여러 도서를 관할하고 있어 부족한 치안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지역 사정에 밝은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피서객을 상대로 성추행 등 성범죄가 예상됨에 따라 성폭력전담수사팀을 운영하여 강제추행 및 카메라이용범죄 등 성폭력범죄 예방과 검거활동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서 ‘성범죄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늦은 밤에는 홀로 배회하지 않아야 한다.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데다 유흥을 즐기는 인파가 많아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두 번째, 부득이 혼자 다닐 경우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휴대폰에 112를 단축번호로 저장해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세 번째, 늦은 시간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걷지 않는다. 네 번째, 수상한 사람이 뒤따라오면 큰길로 가거나 112신고를 해 바로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섯 번째, 처음 보는 사람과 술을 마시는 경우 몸을 가누기 힘들거나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지나친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여섯 번째,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음료수나 음식 등을 권할 경우에는 정중히 사양하는 것이 좋다. 일곱 번째, 동승을 권하는 차량은 타지않는 등 차량 동승은 신중히 해야 한다. 여덟 번째, 카메라·스마트폰 렌즈 등 반짝임이 느껴지면 몰래카메라 여부를 확인한다. 아홉 번째, 불쾌한 성적인 접촉이나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표시한다. 열 번째, 펜션·민박·여관 등 피서지의 숙박지에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앞으로도 중부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집중해 여름파출소를 중심으로 범죄예방과 무질서행위 및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해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관광명소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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