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도화동 장고개로 50번길 19에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개소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연면적 484㎡ 3층 규모로 마련된 이 어린이집은 5개 보육실, 교사실, 조리실, 옥상놀이터 등을 갖췄다.
구는 2013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경제계보육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기금 6억7천800만원에 구·시비 등을 더해 19억1천600만원을 마련, 이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어린이집은 애초 인천기계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인근 공단 4곳의 근로자 자녀를 위해 설계됐으며 정원은 69명이다.
공단근로자는 우선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근무가 늦게 끝나는 근로자들을 위해 민간 어린이집보다 2시간가량 늦은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박우섭 구청장은 개소식에서 “그동안 공단 내 직장어린이집이 없어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과 여성근로자의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았다”며 “이번 어린이집 개소는 공단근로자의 육아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