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도화동에 위치한 총 2천653세대의 대규모 임대주택이 오는 9월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인천도시공사는 29일 도화5·6블로 기업형임대사업의 주체인 임대 리츠와 유상증자 및 협약 대출을 통한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 짓고,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4일 출자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받고,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287억원을 출자한 상태다.
공사는 이번 임대 리츠 출자를 통해 민간 재개발 임대주택건설 의무비율 폐지 등에 따른 임대주택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하게 된다. 또 관내 임대주택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적정 수준의 임대료 관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게 된다.
임대리츠 유상증자에는 주택기금과 대림산업이, 기관 투자자로는 삼성생명이 참여한다. 임대 리츠는 토지매각 대금인 1천742억 원을 바로 완납하고, 남구청에게 사업계획승인을 취득하는 즉시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8월 중에는 견본 주택의 건립을 완료하고, 9월에는 본격적인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