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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구의회 추경편성 마찰

의원들 “예산삭감 했다고 겁박”

인천시 연수구와 구의회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연수구의회 의원 등 8명은 지난 27일 구의회에서 열린 제191회 제1차 본회의에서 연수구를 질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유로 지난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겁박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의 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방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이 구청장은 소통 없이 안건을 제출하고 의회에서 원안대로 의결해주지 않으면 대립각을 세우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구의 국제교류 예산은 삭감하면서 구의원 수행원의 해외여행 여비는 증액해 챙기는 구의원들의 명분을 알 수 없다”며 “구의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집행부는 “의회에서는 추경 예산안을 5분 만에 심사해 삭감하고, 의회가 끝난지 6일만에 상임위를 소집해 부서장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며 “이는 의회 스스로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 버린 것과 같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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