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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남양주 을 선거구 들썩

이의용·안만규·김한정 등
일부 정치인들 바쁜 행보
여·야 전략공천도 배제못해
연말쯤 출마예상 윤곽 예상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던 3선의 박기춘 의원이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최근 구속되기 전 탈당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남양주 을 선거구가 벌써부터 소리없이 들썩이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하려는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은 벌써부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도 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서 현재까지 남양주 을 선거구에서 20대 총선을 위해 본격

 

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은 이의용(55) 현 당협위원장과 안만규(62) 남양주(의제21)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이다. 이외에도 몇몇 인물들이 출마준비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의용 위원장은 지난해 6·4 전국동시지방선거때 새누리당 시장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대신 을구 당협위원장을 맡아 왔다. 남양주시의회 4·5대 시의원과 8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을 지냈고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진접 태생이며 안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여주대학교 외래교수이다.

 

이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연히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고 “오픈프라이머리가 안되면 경선을 하자”고 주장하며 당의 지역구 후보를 자신을 하고 있다.

안만규 의장은 진접 태생으로 민정당때부터 현재 새누리당까지 34년차 당원으로서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11년째 맡고 있다. 2010년 광역의원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국토교통정책자문위원), 중앙당 국방안보분과 부위원장, 2012년 도당 공천추천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안 의장은 “도로·교통·건설 전문가로서 을구 지역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내년 총선을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전문성 등 모든 것을 보여주고 사활을 걸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정체정·정통성·도덕성”을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한정(52)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해 6·4지방선거때 새민련 남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새누리당 이석우 후보에게 8천192표차로 패했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 학사, 미국 럿거스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과정 수료에 이어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의 경력이 있는 김 교수는 당시 남양주에서는 생소한 인물이었으나 선거운동 기간에 비해 많은 득표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낙선후에도 지역에서 꾸준히 주민들과 교류를 하면서 지역활동을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20대 총선과 관련,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새정연 경기도당은 사고 지역구가 된 남양주 을구에 대해 지역구 상무위원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관철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늦어도 연말쯤이면 ‘무주공산’을 노리는 출마예상자들의 윤곽이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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