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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강해진 女농구대표“이번엔 꼭 올림픽 나가자”

아시아선수권 결단식
이미선·변연하 등 베테랑 제외
세대교체로 평균 4살 젊어져
위성우 감독 “많은 훈련 소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갖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위성우(춘천 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신선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팀 결단식을 개최했다.

대표팀은 29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FIBA 랭킹 12위 한국은 중국(8위), 일본(15위), 대만(35위), 인도(39위), 태국(42위)과 함께 1부리그에 편성됐다.

풀리그를 통해 상위 4개 나라가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하며 우승한 나라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또 3위 안에 들면 2016년 초에 열리는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FIBA 순위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일본에 비해서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201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2점 차로 완패했다.

또 중국은 2013년 대회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했지만 당시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세대교체에 돌입했을 때여서 지금은 전력이 한층 탄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끝낸 뒤 이미선(36·용인 삼성), 신정자(35·인천 신한은행), 변연하(35·청주 국민은행) 등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을 떠나 이제 세대교체에 들어가는 상황이다.

대표선수 12명 평균 나이가 인천 아시안게임 30.4세에서 이번에 26.5세로 4살 가까이 젊어졌다.

게다가 대만에는 귀화 선수까지 합류해 복병으로 떠올랐다.

위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의 공백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대표팀은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자신하며 “대회에 나가서 중요한 고비가 올 텐데 젊은 선수들이 어떻게 잘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천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지금은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정상일 코치로부터 현지 분위기를 전해들으니 ‘중국은 한국은 신경도 쓰지 않고 일본만 의식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오히려 부담없이 가진 기량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27일 오전 출국하며 대회 첫날인 29일 일본과 1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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