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23세 이하 대표팀이 2015 세계 남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에서 3경기 연속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해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아스리홀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5-25 31-29 22-25 18-25)으로 패했다.
앞서 쿠바, 이란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이탈리아도 넘지 못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듀스 끝에 승리하며 반격을 꿈꿨다.
3세트 초반도 6-3까지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가브리엘 넬리와 티지아노 매존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4세트도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김인혁이 19점, 정지석이 14점을 올리며 이탈리아를 위협했으나 높이는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블로킹에서 4-17로 밀렸다.
홍해천 감독은 “우리는 경기 중반 집중력을 잃었고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