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속 타율 0.248 유지
4월 0.250기록 깨기 꾸준한 안타
강정호, 잊고싶은 콜로라도戰
무안타에 6회초 황당한 실책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427타수 106안타)을 유지했다. 4월 10일 기록한 올 시즌 최고 타율(0.250) 경신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추신수는 첫 타석인 1회말 무사 3루에서 1루수 땅볼로 잡혔다.
3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상대 중견수를 향하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추신수의 시즌 25호 2루타다.
이후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텍사스는 3-0으로 앞서나갔다.
5회초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이클 기븐스의 초구인 시속 약 154㎞ 직구를 공략해봤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텍사스는 9회초 2사 1, 3루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션 톨레슨이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8)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88(365타수 105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에서 보기 드문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D.J. 르메휴의 유격수 땅볼이 나오면서 병살타로 연결할 수 있었지만 강정호가 잡아 던진 공은 2루로 슬라이딩하던 1루 주자의 몸을 직접 맞히고 말았다.
2루수 닐 워커를 한참 비켜난 이 송구로 강정호는 실책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조시 해리슨의 중전 안타와 앤드루 매커천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라미레스가 친 3점포로 줄곧 앞서갔다.
4-1로 시작한 9회초 마무리투수 마크 멀랜슨이 2점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아 4-3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